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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기보장 메시지’ 발언과 관련해 “해당 발언은 검찰총장으로서 정해진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라’고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회 법사위 소속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대검에 “윤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전달받았는지 설명해 달라”고 서면 질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1월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1월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에 대검은 법무부를 통해 제출한 답변서에서 “해당 발언은 특정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지휘 권한 자체를 사실상 박탈하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검찰총장으로서 정해진 임기 동안 소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청법상 임기가 정해져 있는 검찰총장의 인사나 거취 등과 관련해 더는 상세하게 답변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청법 제12조에 따르면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2019년 7월 25일 취임한 윤 총장은 2021년 7월 24일까지가 임기다.파워볼

이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법사위 종합 국감에서 “제가 대통령의 성품을 비교적 아는 편인데, 절대로 정식 보고라인을 생략한 채 비선을 통해 어떤 메시지나 의사를 전달하실 성품이 아니다”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 임기와 관련된 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한편 ‘임기 보장’ 발언을 비롯해 윤 총장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국감 이후 그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이 급등하자 민주당은 “명실공히 정치인이 됐다”(박상혁 의원)며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정치적 중립 시비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같은 당 황운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책임 있는 공직자라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썼다.네임드파워볼

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일선 검사들과 ‘공판 중심형 수사구조’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검찰 개혁의 비전은 공정한 검찰이 되는 것”이라며 “검사의 배틀필드(전장ㆍ戰場)는 법정”이라고 말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앵커]

원래는 없었지만, 모래 절벽이 생겨난 삼척의 한 바닷가입니다. 화력발전소에 필요한 석탄을 수입하기 위해 부두를 만들다가 이렇게 심각한 해안 침식 문제를 겪게 된 거죠. 그냥 가만히 놔두라는 바다의 경고로 보였습니다. 지난여름, 밀착카메라는 이곳을 비췄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 주민들의 분노가 더 커졌다고 합니다.

밀착카메라 이선화 기자가 다시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기자기한 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5천여 명이 모여 사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민박집들이 모여있습니다.

피서철뿐 아니라, 해돋이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겨울에도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뒷편으로 나와보면 해안가에 바로 펜스가 쳐져 있고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취재진이 찾아갔을 때보다 상황은 악화됐습니다.

해안은 더 좁아졌고, 절벽은 더 가팔라졌습니다.

[송지용/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 30년 다 되어 가는데요. 옛날 모습 보려고 왔는데 침식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김정훈/충북 청주시 청원구 : 7번 국도에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이라고 그래서. 개발로 인한 아름다운 해변이 해안침식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고요.]

이 공사는 석탄화력발전소에 필요한 항만 공사입니다.

석탄을 수입하기 위해 부두를 만드는 겁니다.

마을은 들썩입니다.

[A씨/주민 : 소리도 나고 밤에도 이래요, 밤에도. 저녁에 자다 보면. 한 번 전체 주민들이 다 가서 말렸어요.]

[김미선/주민 : 100년을 한다고 하고, 최소 한 몇백 년을 한다고 하면 저희들 안 막습니다. 고작 30년을 하고서 이 해변을 이렇게 파괴시켜 놓고.]

해안가 바로 앞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주민은 답답합니다.

[이점선/민박집 운영 주민 : 여기가 막히지 않았어요, 제가 예약받을 때만 해도. 손님들이 계속 오면 성질내시고 소리 지르시고 보상해내라 그러시고.]

일이 커지기 전까지, 공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영자/주민 : 못 들었어요, 못 듣고. 노인들만 살아, 힘없는 노인들만 사니. 너무 억울하지, 힘도 없고.]

이 시설을 만들면서 모래사장이 빠르게 깎여나가고 있다고도 말합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 본공사는 시작도 안 했는데. 방파제를 짓는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이 해안은 아예, 아예 하나도 안 남게 되는…]

해변으로 가봤습니다.

맹방해변 백사장의 길이는 5km 정도입니다.

그런데 뒤를 보면 제 키보다 높은 모래 절벽이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안 침식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업체가 불법 공사를 벌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떠내려간 모래를 채워 넣기 위해 바다에서 퍼낸 진흙을 갖다 놓은 겁니다.

[김덕년/주민 : 양질의 모래를 갖다가 양빈을 해야 하는데 준설토, 그러니까 펄, 오니를 가지고 실어 날라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공사 일시중단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연말까지 침식을 줄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주민들은 아예 사업 중단을 요구합니다.

공사 과정도 문제이지만, 실제 가동이 됐을 때 환경 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하태성/삼척석탄화력발전소 반대추진위 위원장 : 발전소가 삼척시내 반경 5㎞ 안에 들어 있단 말이에요.]

수도권으로 에너지를 보내기 위해 인구 6만의 삼척 시민이 희생하는 건 부당하다고도 말합니다.

이들은 100일 가까이 천막 농성과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발전소 공사를 이대로 진행해야한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원상 복구는 어렵다는 겁니다.

[김진석/맹방현안대책위 위원장 : 무효돼서 100% 저희 명사십리 바다를 지역주민들한테 돌려줄 수 있을 것 같다면. 안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조속히 시공을 해서 빨리해서 공원화를 하든지.]

[B씨/주민 : 일단 주민이 불만이 없는데 관광객이 불만이 있나요? 없죠. 피해는 있는데 그만큼 우리가 보상을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삼척시는 갈등 해결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삼척시청 에너지정책과 : 지역협의체라는 것을 구성해서 3회째 했는데 다음 달에 한 4회째 할 예정이고요. 주민들 요구사항을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있죠. 공사 중단이라든가 각종 민원 소음 환경.]

바로 인근 강릉에서도 석탄화력발전소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발전소 두 기가 들어서는 중입니다.

2024년 준공 예정입니다.

[C씨/주민 : 장독대 같은 것도 지금 가보시면 우리 집에 가보면 말도 못 해요. 악취가 말도 못 해요.]

[D씨/주민 : 계속 쓸어냈는데. 뭐야? 알루미늄 같은 거. 그런 게 날아와 가지고 앉고 앉아서. 일일이 신경도 안 하는데 이야기해 봐야 어느 뭐 누가 들어주기는 하나요?]

마을이 사라질까 걱정스러워합니다.

[안대봉/강릉시 안인진2리 이장 :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미세먼지를 매일 뿜어낸다고 하면 누가 찾아오겠습니까. 사는 주민들도 이곳을 떠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탈석탄 흐름에 역행하듯 지금도 7기의 석탄화력발전가 추가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부담과 갈등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VJ : 서진형 / 인턴기자 : 한병찬)CopyrightsⓒJTBC, All Rights Reserved.

24일 0시부터 수도권에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순천·하동 이어 3번째..전북 23일부터 1.5단계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대상
식당 오후 9시 이후·카페는 상시로 포장·배달만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오후 9시 이후 영업 X
마스크 의무화 실내 전체 확대..어길시 과태료
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인원수 30%→10% 감소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23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출입인원이 제한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불교 신자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0.11.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23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출입인원이 제한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불교 신자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0.11.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4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동행복권파워볼

클럽 등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가 내려지며, 식당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모든 카페에선 매장 내 음료 섭취가 금지된다.

결혼식 등의 참석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며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포함해 실내 모든 장소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등 스포츠 경기 관람도 수용 인원의 10%만 허용한다.

수도권 클럽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100명 이상 결혼식 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12월7일까지 2주간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를 격상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 대한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효과를 거두기까지 최소 10일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곧 치러질 수능 등의 상황을 고려해 22일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이미 전남 순천시(20일)와 경남 하동군(21일)은 2단계를 적용하고 있어 2단계 적용 지역은 5곳으로 늘어난다.

23일 기준으로 1.5단계를 적용하는 지역은 10개 지자체다. 24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하는 호남권에선 19일 광주, 23일 전북에 이어 24일 2단계 적용 중인 순천을 제외한 전남 전역이 1.5단계로 격상된다.

가장 먼저 1.5단계 기준에 도달한 강원권에선 원주(10일), 철원(19일), 횡성(21일), 춘천(24일) 등이 1.5단계를 실시하며 충청권에선 충남 천안(5일), 아산(5일), 논산(24일), 충북 음성(25일) 등에서 1.5단계를 적용 중이다.

수도권의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수도권 중점관리시설 9종 중 해당 권역에 소재한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유흥시설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카페는 영업시간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특히 달라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선 기존 프랜차이즈형 음료전문점뿐 아니라 프랜차이즈형, 제과점영업,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중 커피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업소들을 카페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업소는 영업시간 동안 매장 내 음식 섭취가 불가하다. 1.5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50㎡(15.125평) 이상 식당과 카페에선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중 1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1.5단계 격상 때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이어 2단계에선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직접판매홍보관은 1.5단계 4㎡(1.21평)당 1명에서 8㎡(2.42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한층 더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중점관리시설의 경우 2단계부터는 운영이 가능한 시설도 이 같은 방역수칙을 한번이라도 위반 시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적용된다. 관리자·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식당·카페 전자출입명부 설치는 12월6일까지 계도 기간이다.

일반관리시설 14종에 대해서도 이용 인원 제한, 물이나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가 금지되는 등 한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입장 가능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사우나·찜질방 등 목욕장업과 오락실·멀티방에선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이용 인원이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제한된다.

영화관, 공연장, 피시(PC)방,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서도 음식 섭취 금지와 함께 좌석 한칸 띄우기가 시행된다.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은 시설 면적 8㎡당 1명·두칸 띄우기를 시행하면 운영 시간에 제한이 없지만 4㎡당 1명·한칸 띄우기를 하는 경우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이·미용업은 8㎡당 1명이나 두칸 띄우기 중 하나를,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3분의 1로 인원을 줄여야 한다. 단 월 80시간 이상 교습·교과목을 운영하는 전일제 학원은 식당에 준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예외적으로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일반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상점·마트·백화점 제외),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수칙을 위반한 시설 관리자·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도권 실내 전체로 확대

[서울=뉴시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중점관리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2단계부터는 실내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하며, 미착용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가정이나 개인 사무실 등을 제외한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념식, 동호회 등 각종 모임·행사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단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는 필수산업·경제부문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100명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해당하는 경우 예외되며 시험은 교실 등 분할된 공간 내의 응시 인원이 100명 미만인 경우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의 경우 2단계에선 수용 가능 인원의 10%만 입장을 허용한다. 수도권 1.5단계 적용 이후 입장 인원을 30%로 줄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경우 24일 6차전, 25일 7차전의 관중 조정이 필요하다.

2단계부턴 국제항공편을 제외한 교통수단(차량) 내에서의 음식 섭취를 금지한다.

학교 등교는 밀집도를 3분의 1(고등학교는 3분의 2)을 원칙으로 하되 탄력적 학사운영 등으로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시·도 교육청이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종교활동 참여 가능 인원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축소되며 모임·식사는 1.5단계부터 금지다.

국·공립시설 가운데 경륜·경마·경정·카지노는 2단계부터 운영을 중단한다. 테니스장, 야구장·축구장 등 국공립 체육시설과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국공립 문화·여가시설은 30% 이내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취약계층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이용시설은 2.5단계까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운영을 유지하되, 사회복지이용시설 대응지침 및 단계별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용 정원의 50% 이하 최대 100명 규모로 운영한다.

정부는 또 23일부터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등 기관별로 전 인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출근 인원도 출근과 점심시간을 분산하며 업무 내외를 불문하고 모든 불요불급한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모임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해당 지침을 위반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전파되면 해당 인원은 문책한다.

민간기관에 대해서도 재택근무, 점심시간 시차운영, 시차출퇴근제 등이 권고된다.

콜센터·유통물류센터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 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등의 방역수칙이 의무화되며 직장 내 모임과 회식, 대면 회의, 출장은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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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에 남자 있다’ 시민 신고로 발견
빨간 치마 입고, 만취한 남성 긴급체포해
불법 촬영 등 범죄 여부 추가 조사 진행중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출근 시간대 지하철 5호선 여자화장실에 치마를 입고 들어가 있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께 신원불상의 남성 A씨가 빨간색 치마를 입고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여자화장실 한 칸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오전 9시12분께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 관계자가 A씨를 화장실에서 나오게 했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역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질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인근 지구대에 가서도 술에 취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고, 이후 서울 양천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은 후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자 화장실에 있었던 이유, 불법 촬영 여부 등 범죄 혐의점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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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루카스 게이지. /사진=루카스 게이지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루카스 게이지. /사진=루카스 게이지 인스타그램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아파트에 사는구나”

미국에서 화상으로 오디션을 보다가 감독에게 무례한 말을 들은 배우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루카스 게이지는 전날 트위터에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오디션을 봤던 영상을 올리면서 “만약 당신이 헛소리를 하는 감독이라면 꼭 음소거 버튼을 누르라”는 말을 적었다.

이 영상에서 게이지는 오디션이 시작되기 전에 머리를 매만지며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화면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이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작은 아파트에 사는구나”라고 말한다. 음소거 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고 옆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말투였다.

그러자 게이지는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나도 이 아파트가 형편없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 제게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한다. 이에 감독은 음소거를 누르지 않은 것을 깨달았는지 당황한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한다.

게이지는 “저는 상자 안에 살고 있는걸요. 그냥 제게 일을 준다면 괜찮아요”라고 강조한다. 그러자 누군가가 웃는 소리가 들리고, 감독이 “당황스럽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며 영상이 끝난다. 이 감독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대처에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배우 케빈 맥헤일은 “배우들은 오디션에서 항상 취약한 상태다.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종종 전혀 존중을 표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할리우드 감독 주드 아파토우는 “그의 아파트에는 멋진 TV와 기타가 있다”며 “젊은이들이라면 저런 아파트에 사는 것을 꿈꿀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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