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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정상통화..문대통령, 메르켈에 유명희 지지 요청
문대통령 제의로 20분 통화..양국 정상 2년만 직접 소통

문 대통령, 독일 총리와 통화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2020.10.1 [청와대 제공. EPA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문 대통령, 독일 총리와 통화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2020.10.1 [청와대 제공. EPA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파워볼게임

양국 정상이 직접 소통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통화는 유 본부장 지지 요청을 위해 문 대통령의 제의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지난달 24일 독일 측에 발송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메르켈 총리에게 “9월말 서한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한국의 유 본부장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드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성장해왔고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와 발전이 WTO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은 이런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추고 있고, WTO를 발전시키고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는 3일 독일이 통일 3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다시 악화하면서 우려가 클 것”이라면서 “그동안 (메르켈) 총리 리더십 하에 독일이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이 돼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류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독일 총리와 통화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2020.10.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문 대통령, 독일 총리와 통화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2020.10.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 통일 30주년에 뜻깊은 감회를 갖고 있다”며 “한국이 통일에 대해 꾸는 꿈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이어 “성대하게 독일통일 30주년 행사를 치르고 싶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온 한국의 대처 방식에 큰 관심이 있다”고 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서울 소재 국제백신연구소(IVI) 참여, 필수 기업인에 대한 패스트트랙(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을 비롯한 상호 인적교류 활성화 등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의 최고 명절 추석에 통화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진정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최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늦은 시간인데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ses@yna.co.kr

음주운전 사고 처리 안하고 측정 불응 혐의
1심, 벌금형..”불응 의사 명백치 않아” 항소
2심 “경찰은 선임해줄 의무 없어” 항소기각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음주측정을 할 때 변호인을 선임하려면 자신이 직접 해야하고, 경찰관이 선임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이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이관형·최병률·유석동)는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측정 거부 및 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이모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파워사다리

이씨는 지난해 9월10일 오전 4시52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분리대와 주차된 차량 1대를 충돌해 파손하고.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사고 이후에도 계속 차량을 운행한 후 시동을 끄지 않고 운전석에 앉아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의 음주 측정 요구에 약 12분 간 3회에 걸쳐 불응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1심은 “이씨에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이씨는 “음주측정 불응 의사가 객관적으로 명백하다고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1심은 법리를 오해해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측정 거부죄를 유죄로 인정했다”고 항소했다.

음주측정 당시 측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경찰관이 재차 음주측정을 요청하자 이씨는 ‘변호인이 오면 음주측정에 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이를 근거로 음주측정 거부 의사를 명백히 표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가 분리대와 주차된 차량을 손괴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언행 및 거동 등에 비춰보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은 형사사건에 있어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피의자나 피고인을 불문하고 보장하나, 음주측정 요구에 대해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달라는 이씨 의사에 응해 경찰관이 선임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헌법 12조 제4항은 ‘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에는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다만,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가 변호인을 붙인다’고 규정한다.

재판부는 “이씨가 자신이 직접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채 변호인이 오기 전에는 측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은 ‘음주측정에 응할 의사가 없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한 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얼굴과 복부에 집중된 중심성 비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우울증까지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줘 살이 찌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뼈를 구성하는 세포에게도 악영향을 주어 골절의 위험도 높아진다.

코르티솔이 정상 이상의 농도로 분비되거나 과다해지면 쿠싱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코르티솔로 인해 우리 몸은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고 피부질환, 당뇨, 고혈압, 다모증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여성은 특히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쿠싱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남성보다 8배나 높다.

종양 또는 약물 오남용이 원인

쿠싱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뇌하수체나 부신피질, 폐, 췌장 등과 같이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에 종양이 생겼을 때다. 양성 혹은 악성 종양에서 부신피질자극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해 코르티솔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분비된다.

두 번째 원인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과하게 복용했을 때다. 스테로이드제는 부기와 열감, 피부 염증뿐 아니라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매우 광범위한 질환에 치료제로 사용된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코르티솔 호르몬과 화학구조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몸에 들어온 스테로이드제를 코르티솔로 착각하게 되면 쿠싱증후군이 생기게 된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도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흔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얼굴과 목, 복부에 집중된 비만… 심하면 정신병 증세까지 나타나

쿠싱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비만이다. 특히 지방의 분포가 얼굴과 목에 집중돼 월상안(달덩이 얼굴) 형태를 나타내고 비정상적으로 복부와 목에 지방이 축적된다. 반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면서 중심성 비만을 보이게 된다.

또한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혈압과 혈당의 상승, 골다공증, 골절과 같은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가 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드름, 자주색 선조, 다모증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력의 저하, 성욕의 감퇴,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종양 제거 및 약물치료 병행해야

쿠싱증후군에 걸렸다면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조절해야 한다. 만약 뇌하수체나 부신에 생긴 종양으로 인한 쿠싱증후군의 경우에는 종양을 제거하거나 코르티솔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다.

약물이 원인인 쿠싱 증후군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갑자기 투약을 중단할 경우 오히려 부신의 기능 저하, 심하면 쇼크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다.

김정아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쿠싱증후군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비만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질환과 비슷하기 때문에 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쿠싱증후군을 방치하면 고혈압, 고혈당 등 심혈관계 질환과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사진=이시하라 사토미 공식 홈페이지
/사진=이시하라 사토미 공식 홈페이지

일본 톱스타 이시하라 사토미가 동갑내기 남성과 결혼한다.

1일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시하라 사토미는 동갑내기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여러 매체에 자필 메시지를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편지를 통해 이시하라 사토미는 “이전부터 교제하고 있던 일반인과 결혼하게 됐다”며 “그와 함께라면 다양한 것을 공유하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한명의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2003년 영화 ‘나의 할아버지’로 데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다.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 ‘크로스 썸’, ‘몬스터즈’, ‘막부고교생’, ‘신고질라’, ‘닌자의 나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트럼프가 지명한 배럿, 바이든이 선택한 해리스
男 중심 정치·법조계서 두 여성이 각 진영 상징
“내달 12일 연방대법관 청문회서 ‘격돌’ 예상”
민주 “反 가톨릭 사상 검증으로 비춰질까” 우려도

“배럿 대(對) 해리스의 논쟁이야말로 이번 대선의 진짜 토론회다.”

90년 역사의 미국 대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정치면 간판 기사로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와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얼굴을 나란히 띄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각 선택한 두 여성 간 대결 구도가 오는 11월 대선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는 증거다.

정치권과 언론은 내달 12일 열릴 배럿 지명자의 인사청문회를 주목하고 있다. 진보 진영의 반대에도 공화당이 인준을 서두르는 가운데,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이자 ‘청문회 저격수’로 통하는 해리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2017년 상원에 입성한 해리스는 이듬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브렛 캐버너 연방대법관 인준 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검찰총장을 지낸 그는 당시 임신중절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송곳 질문을 던지면서 캐버너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일약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선거 운동에 제약이 큰 상황에서 해리스가 배럿 청문회에 참석하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기회를 손에 쥘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거운동 기간 부통령 후보가 대법관 인사청문회에 참여한 사례는 전무하다. 해리스가 배럿 청문위원으로 나설 경우 그만큼 특별한 경력과 위치를 얻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마지막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4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배럿의 지명과 인준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언론은 캐버너 청문회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낙점되자마자 과거 청문회를 거론하며 “악의적으로 못되게 굴었다”고 했었다.

◇해리스가 불 붙이고 배럿이 기름부은 ‘가톨릭 논쟁’

진보 진영 내부에선 배럿 청문회가 ‘반(反) 가톨릭 사상 검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이 과거 비슷한 문제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리스가 찬성하는 임신중절과 동성애 등은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상충하는 가치다. 보수 종교계에 부정적인 유권자들과 민주당이 ‘반 트럼프 연합전선’을 구축할 수 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배럿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자신의 신념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임신 초기 막내 아들의 유전병 사실을 알고도 출산을 결정했으며, 과거 재판에선 임신중절 규제 완화에 반대 의견을 냈다. 배럿이 가정 내 남편의 권위를 강조하고 아내를 ‘하녀(handmaid)’로 부르는 단체 ‘찬미하는 사람들(People of Praise)’ 회원인 점이 알려지면서 종교적 신념을 둘러싼 논쟁은 더 커졌다.

해리스는 지난 2018년 브라이언 C. 버셔 네브라스카주 지방법원 판사 지명 인준 과정에서 후보자의 종교적 신념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고발을 당한 바 있다. 버셔 판사는 세계 최대 가톨릭 우애·신심단체인 콜럼버스 기사단(Knights of Columbus) 소속이다. 당시 해리스는 버셔에게 “임신중절과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조직의 입장에 동의하느냐” “구체적으로 당신의 신앙에 관한 것이냐 아니냐” 등의 질문을 집요하게 던졌다.

또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2017년 제7 연방고등법원 판사 인준 청문회에서 과거 배럿이 노트르담대학 로스쿨 교수 재직 당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던 졸업축사를 문제삼으며 “당신은 도그마 속에 살고있다”고 했다. 공화당은 파인스타인이 배럿의 신앙을 공격했다며 법조인에게 ‘종교적 시험’을 적용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NYT는 민주당이 과거 논란의 재발을 우려하는 동시에 캐버너 청문회의 ‘영광’을 재현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해리스의 청문회 출격이 대선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지만 가톨릭에 대한 공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다만 대선까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데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비해 열성 지지그룹이 부족한 만큼, 정치적 셈법을 고려한 해리스가 배럿 청문회에서 화력을 최대로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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