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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이유 묵비권..한달 전부터 우울증 약 복용
술에 취해 일면식도 없는 3명에게 흉기난동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음주상태로 PC방 흡연실에 있던 40대 여성 손님 두명과 이를 말리던 20대 여성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묻지마 범행이 일어났다.하나파워볼

부산 연제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10대 A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22일 오후 7시30분께 술을 마신 후 연제구 한 PC방 흡연실에서 40대 여성 손님 B씨와 C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이날 사건은 A양이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고 있던 중 40대 여성 두명이 들어간 뒤 50여초 만에 일어났다. 이로 인해 B씨가 등 부위를 흉기에 찔렸고 옆에서 말리던 C씨도 경미한 자상을 입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PC방 종업원 20대 D씨도 이를 제지하려다 A양이 휘두른 흉기에 어깨를 다쳤다. 상처를 입은 3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취업준비생으로 알려진 A양은 PC방에 가기 전 주점에서 혼자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양이 만 19세여서 합법적으로 주점에서 술을 마실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이 가지고 있던 흉기는 술을 마신 뒤 집에 들러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그 이유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가져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더군다나 A양은 피해를 입은 3명과 아무런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A양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A양은 한달여 전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어 음주 등 여러가지 범행동기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중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SF 바이러스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ASF 바이러스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전북 완주군 유해조수 기동포획단원들은 옥수수 등 농작물 수확철을 맞은 요즘 멧돼지의 잦은 출몰에 쉴 새가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를 잡고자 산간지역인 완주군의 엽사 30여명 진땀을 빼고 있다.

올해 1∼7월 이들이 잡은 야생 멧돼지는 총 463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113마리)보다 4배 이상 늘었다.

포획된 멧돼지가 급증하자 공무원들까지 나서 사체 처리를 거들고 있다.

통상 포획된 멧돼지는 고온·고압 처리 과정을 거쳐 퇴비로 활용된다.

멧돼지를 포획한 엽사에게는 마리당 35만원의 수당을 준다.

이에 엽사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총출동하지만 최근 2주 연속 비가 자주 내리면서 사냥개가 냄새를 맡으며 멧돼지를 쫓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다.

미끄러짐 등 엽사들의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돼 포획 활동이 주춤하자 멧돼지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군은 전기 울타리 설치를 지원하고 10m 간격의 나무에 멧돼지가 싫어하는 기피제를 매달아 쫓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옥수수밭에서 포획된 멧돼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옥수수밭에서 포획된 멧돼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그렇지만 요즘은 멧돼지가 영글어가는 옥수수나 땅콩, 고구마밭을 헤집어 놓는 것은 다반사고 벌레나 두더지를 잡으려고 묘지를 파헤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주민들에겐 그야말로 ‘골칫덩이’다.

최상위 포식자인 ‘무법자’ 멧돼지의 개체 수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수확철을 맞은 농가들의 한숨도 잦아지고 있다.

얼마 전 옥수수밭을 찾은 박모(56·완주군 동상면)씨는 “사람보다 키가 큰 옥수수 대는 힘 없이 쓰러져 있었고, 막 영글기 시작한 옥수수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고 하소연했다.

임동완 완주군 환경정책팀장은 “농작물 피해 현장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집중포획의 장기화로 포획단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확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인·65세 이상 이탈 심화
NBC “인구학통계상 바이든에 유리”

[라스베이거스= AP/뉴시스] 지난 2월21일(현지시간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이며 재선의지를 다지고 있다. 2020.7.23.
[라스베이거스= AP/뉴시스] 지난 2월21일(현지시간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이며 재선의지를 다지고 있다. 2020.7.2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역전극’을 가능케 했던 핵심 지지층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동행복권파워볼

올해 미 대선을 100여일 앞둔 22일(현지시간) 미 NBC는 지난 대선 결과와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핵심 지지층의 이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들을 보면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격차는 지난 3월 6%포인트에서 7월 9%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주 발표된 NBC/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의 경우 바이든 51% 대 트럼프 40%였는데, 지난달 조사 7%포인트보다 간극이 더욱 커졌다.

그런데 이 조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보인다. 바로 백인들과 노인층의 이탈 현상이다.

공동의회선거연구소(CCES)가 지난 6월 이후 실시된 9번의 전국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고학력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58%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 37%보다 21%포인트 앞섰다. 지난 2016년 클린턴 전 국무장관(51%)이 트럼프 대통령(42%)과 9%포인트 격차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차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저학력 백인 사이에서도 55%대 37%로 앞서고 있다. 2016년엔 클린턴 전 장관 59% 대 트럼프 대통령 35%으로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백인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이변’을 안겨줬던 핵심 유권자층이다. 특히 교외지역 고학력 백인들의 이탈은 이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 즉 텍사스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이유를 잘 설명한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이탈은 더욱 극적이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56%로 클린턴 전 장관 41%보다 높았지만 지금은 45%로 바이든 전 부통령 50%보다 열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민주당에 압도적이었던 비백인, 특히 라틴계에서의 지지율 격차는 40%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선 경합주 중 노인층 비율이 높은 애리조나나 플로리다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NBC는 전망했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과 같은 오대호 지역을 대표하는 저학력 백인층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국가가 다양해지고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인구조사 추정에 따르면 올해 저학력 백인의 수는 지난 대선에 비해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고학력 백인은 16% 증가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 노인층에 편입되면서 이 유권자층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학력 백인과 노인층 유권자층을 다시 되돌리지 못하는 한 인구통계학적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는데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업자 1만8000평 훼손..기소의견 검찰 송치
원상복구 명령 무시..”밭 일구려고” 진술

개발제한구역인 광주 서구 용두동 한 야산이 한 건설업자의 불법 공사로 훼손돼 있다.2020.7.23/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개발제한구역인 광주 서구 용두동 한 야산이 한 건설업자의 불법 공사로 훼손돼 있다.2020.7.23/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만8000평을 무단으로 훼손한 50대 건설업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개발제한구역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지자체의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로 A씨(54)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5월 광주 서구 용두동 한 야산 8000평에 심어진 나무를 모두 베고 이를 원상복구하라는 지자체 행정명령을 어기고 지난 4월 재차 1만평을 훼손, 총 1만8000평의 그린벨트 구역을 무단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임야 1만8000평에는 70년생 이상 나무 1만8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었지만 A씨가 무단으로 이를 베어버리며 산림 훼손이 심각해졌다.

지난 13일에는 광주에서 150㎜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자 A씨가 훼손한 임야에서 토사가 유출돼 산 아래 마을의 논밭을 덮치기도 했다.

광주 서구는 원상복구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이를 감독했지만 재차 훼손이 발생하자 지난 5월21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밭을 일구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는 것과 동시에 해당 임야에 대한 원상복구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美 보건복지부·국방부, 2조3000억원 상당 백신 계약 체결
1억회분 우선 공급..5억회분 추가 조달 옵션 포함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본사 로고 아래를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화이자는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이날 미 보건복지부·국방부와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본사 로고 아래를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화이자는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이날 미 보건복지부·국방부와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미국 정부가 1억회분 상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리 대량 확보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22일(현지시간)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19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 정부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BNT162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회 투여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이 백신을 1인당 2회 투여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5000만명 접종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1인당 접종 비용은 39달러(약 4만7000원)가 된다.

미 정부는 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5억회분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옵션을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했다. 추가 매입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을 경우 곧바로 미 전역으로 백신이 배달되며 “미국인들은 공짜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보건복지부가 설명했다.

바이오엔테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과 화이자의 글로벌 개발·제조 역량을 결합해 만든 BNT162 백신은 기존의 다른 백신에 비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실험용 백신은 1·2상 임상시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효과를 보였다.

당국의 승인을 얻는대로 이르면 다음주부터 3만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최소 4종류의 실험용 백신을 시험 중이며, 3상 시험도 성공할 경우 이르면 오는 10월 규제 당국에 비상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최대 1억명 접종분을 생산하고, 내년 말까지 추가로 13억명분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가능성 높은 백신을 입도선매하는 ‘워프 스피드 프로그램’ 작전을 펼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날 계약으로 미국인들을 위한 백신 확보량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작전에 따라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하는 백신 3억회분을 12억달러에 미리 확보했고, 미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에는 16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에도 4억8600만달러, 4억5600만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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