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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동해안 스쳐 북진 가능성 커..그래도 전국 영향권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5일 오전 9시 기준)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경로(5일 오전 9시 기준)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경로가 동쪽으로 틀어졌다. 이에 따라 하이선은 우리나라를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파워사다리

기상청은 하이선이 5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20hPa, 강풍반경은 45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53m다.

전날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중국 대형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 © AFP=뉴스1
중국 대형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이 자국 최초로 우주왕복선 형태의 우주선을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고비사막에 있는 간쑤성 주취안(酒泉) 우주센터에서 실험용 우주왕복선 창정(長征) 2F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파워볼사이트

이 우주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981년~2011년 운용한 우주왕복선과 같은 형태다. 수차례 재사용이 가능하며 활강 착륙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우주 발사체 관련 웹사이트인 ‘스페이스 트랙'(Space-Track.org)은 중국의 우주선이 지구 상공 350km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일정 기간 선회한 후 귀환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귀환 장소와 우주선의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acenes@news1.kr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19구급대.(자료사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19구급대.(자료사진)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두르는 취객을 제압하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방관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FX시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소방관 A(3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후 7시40분께 전북 정읍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술에 취해 욕설과 주먹을 휘두르는 B(당시 50·사망)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약 6주간의 상처(발목 골절 등)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당초 A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은 서로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점을 고려,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당시 검찰과 A씨 변호인 측은 A씨의 제압 행위로 인해 B씨가 발목 골절상을 입었는지를 두고 치열한 법리 공방을 펼쳤다.

다만 이 사건과 별개로 B씨는 당뇨 합병증을 앓다가 지난해 10월 사망해 재판에는 참석하지는 못했다.

검찰은 바디캠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소방관의 언행 등 초동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쓰러진 B씨 위로 올라가 피해자의 가슴을 16초 동안 짓눌렀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잉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A씨 변호인 측은 전면 무죄를 주장하며 피고인의 행위는 ‘정당방위’라고 맞섰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과거에도 총 25번의 119 이송 중 10번이 주취 상태였던 점, 피고인과 행인 등을 상대로 시종일관 격한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점,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발목 골절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을 무죄의 근거로 제시했다.

14시간 넘게 진행된 재판 끝에 배심원들은 검찰 측의 의견에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 또한 이 같은 배심원의 평결에 따라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되자 검사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또한 A씨도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양형부당으로 항소 이유를 변경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먼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먼저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은 경찰이 아닌 구급 활동을 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으로서 피해자를 범죄인 취급하고 체포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피고인은 지병이 있던 피해자가 여러 차례 119 출동을 요청한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 같은 위력을 행사해 B씨에게 골절상을 입힌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거리두기 2단계 강화·확대 영향, 최근 2~3일 사이 반영 양상
박능후 “아직 안심할 단계 아냐, 확연한 감소세때까지 인내 더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지난 3일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지난 3일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16일 처음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면서 순차적으로 거리두기를 확대, 강화해온 효과로 풀이된다.

거리두기 효과는 시행일부터 보통 1~2주일 뒤부터 나오기 시작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정부는 당초 6일까지 기한을 뒀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1주일 연장하며 방역 효과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뒤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371→323→299→248→235→267→195→198→168명’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거리두기 2단계를 Δ서울·경기(8월16일, 1.5단계) Δ수도권(8월19일) Δ전국(8월23일) 순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해왔다. 이후 8월30일부터 수도권 전역에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지난 달 16일과 19일, 23일, 30일 순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고삐를 바짝 조인 영향이 최근 2~3일 사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연결고리가 없는 집단감염 사례들이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더라도 국민이 이를 얼마나 잘 지키냐에 따라 방역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이 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확진자가 200명 내외로 감소 추세이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어 “방역과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 때까지 국민들의 이해와 인내가 조금 더 필요하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현재의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lys@news1.kr

– 인종차별 방관하는 트럼프 시대.. 비극적 죽음은 계속된다
– 영화 ’42’, 채드윅 보스만의 데뷔작.. 최초 흑인 메이저리거 다뤄
– 서민 교수 발언, “박근혜 정부가 더 낫다”? 국민들도 동의 안 할 것
– 정은경 본부장 발탁한 문재인 정부의 선택, 높게 사야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정윤철 감독

◎ 진행자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시네마틱 시사> 영화감독이 뽑은 시사이야기로 한주를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영화 <말아톤>과 <대립군> 등을 만든 정윤철 감독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윤철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내셨어요?

◎ 정윤철 > 진짜 9시 되면 이제 갈 데가 없어서 집에서 계속

◎ 진행자 > 식당에서도 밥 못 먹고 맥주도 못 마시고

◎ 정윤철 > 아예 그냥 저녁 약속을 다 안 잡았습니다. 그 핑계로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혼자 잘 노시나 봐요.

◎ 정윤철 > 네.

◎ 진행자 > 감독의 눈으로 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시사이야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정윤철 감독이 주목한 이번 주 첫 번째 이슈 뭔가요.

◎ 정윤철 > 미국에서 또 흑인 남성이 총에 맞아서 무려 20발의 총을 맞아서 또 사망하셨죠. 지난 달 23일에도 한 흑인 남성이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총을 맞아서 사망했는데 또 이번에는 교통법규를 위반해서 그런데 좀 저항하고 도망쳤나 봐요. 뒤에다 대고 총을 쐈는데 무려 20발, 그러면 거의 탄창이 빌 때까지 거의 쏴댄 거죠. 이런 참 혼란 속에서 또 슬픈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한 흑인 스타의 죽음인데요.

◎ 진행자 > <블랙 팬서>

◎ 정윤철 > 마블시리즈 영화 <블랙 팬서> 주인공인 채드윅 보스만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죠. 너무 젊은 나이에. 불과 43세 나이로 대장암으로 이렇게 참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하여튼 그 장면이 이번 주에 가장 좀 제일 인상에 남은 모습이었습니다.

◎ 진행자 > 연이어 세 명의 흑인의 비극적인 사건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블랙 팬서>의 보스만의 죽음은 아니, 와칸다 포에버 이거 뻥이었습니까? 영원히 한다면 왜 그렇게 너무 충격이에요. <블랙 팬서> 저는 봤고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혹시 못 본 분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 의미 좀 설명해주시죠.

◎ 정윤철 > <블랙 팬서>는 히어로물이죠. 슈퍼히어로가 슈트를 입은 초능력을 갖고 있는 초능력 갖고 있는 어떤 존재가 인류를 구한다 그게 히어로물의 공식인데요. 여기서는 이제 흑인이 대신 그 롤을 맡았다는 게 이제 굉장히 놀라운 것이었죠.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다 백인 히어로인데 최초로 흑인 히어로가 롤을 맡았는데요. 지금까지 이런 흑인 스타로서 고예산 영화에 주연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마블시리즈에 새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돼서 너무나 영화도 잘 나왔고 굉장히 주목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내용은 참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아프리카 와칸다 왕국이란 가상의 나라에서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 주인공이죠. 왕이 될 이 사람이 왕세자죠. 와칸다에만 있는 아주 희귀한 굉장히 귀중한 물질이 있는데 비브라늄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걸 뺏기 위해 또 찾아오는 적들과 또 이들에 의해서 전 세계에 위험에 빠지자 <블랙 팬서>로서 전쟁에 나서는 그런 이야기인데요.

심지어 이 영화는 부산에서 촬영했죠. 일부를. 자갈치시장에서 비브라늄을 거래하기 위해 접선을 하는데 그러면서 자갈시장과 부산이 아주 쑥대밭이 되었죠. 이 영화는 한마디로 주인공 티찰라 왕세자의 성장스토리이자 또 SF액션 대작이지만 밑에는 굉장히 흑백갈등을 한 이야기의 축으로 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악당이 누구냐하면 서구사회에서 차별 받는 흑인들을 비브라늄을 가지고 구해야겠다, 폭력적인 혁명을 시도하는 악당이 있는데요. 여기에 맞서서 우리 티찰라 왕세자는 안 된다, 비폭력이 우선돼야 된다 라고

◎ 진행자 > 마틴 루터 킹하고 말콤 엑스 냄새도 나네요.

◎ 정윤철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진짜 비폭력 투쟁을 늘 주장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말콤 엑스, 폭력적인 어떤 혁명을 주장했죠. 둘 다 결국 암살을 당했지만 두 캐릭터를 SF의 상상으로 형상화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은 이야기였습니다.

◎ 진행자 > 고인이 된 배우 채드윅 보스만, 그런데 이 분이 <블랙 팬서>만 출연한 게 아니잖아요. 상당히 중요한 영화도 출연했던 것 같은데

◎ 정윤철 > 아직 엄청나게 많진 않았지만 주목할 만한 영화가 데뷔작인데 이 영화가 사실은 이분의 대표작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굉장히 영화 좋습니다. 제목은 <42>라는

◎ 진행자 > 재키로빈슨의 등넘버. 류현진 선수도 지난번에 42번 달고

◎ 정윤철 > 그렇습니다. 바로 며칠 전 게임에서 본인의 넘버가 아닌 42를 달고 나왔는데 사실은 그건 그날은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들이 다 42라는 등번호를 달고 나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 <42>의 실제 모델이었던 재키 로빈슨이란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그분을 기리기 위해서 42번인 그분의 등번호를 4월 15일은 모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8월 28일로 늦춰져서 얼마 전에 류현진 선수가 그날 42번을 달고 등판했죠.

그래서 어쨌든 이 영화 내용은 당시 1947년에는 흑인들은 니그로 리그라고 흑인들만 나오는 리그가 있었어요. 거기서만 뛰어야 되는데 브루클린다저스, 지금의 LA다저스 전신이죠. 여기 단장이 재키 로빈슨을 발탁해서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등판 시킵니다. 그런데 당연히 엄청난 저항과 협박이 들어오고 상대팀들은 게임을 거부하고 난리가 나죠.

하지만 어쨌든 차별과 협박을 딛고 재킨 로빈슨은 진정한 야구 실력으로 이제 메이저리그에 성공합니다. 이후에 다른 많은 흑인 선수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포문을 연 거죠. 그래서 이제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재키 로빈슨이 4월 15일 날 첫 경기를 했던 그날을 기념해서 그 날은 모든 선수들이 지금까지도 42번 똑같은 번호를 달고 나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오늘 말씀해주실 영화가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인가요. 아니면 그 역사적인 미국 역사를 바꾼 재키 로빈슨의 실화를 다룬 <42>인가요? 둘 중에 어느 건가요?

◎ 정윤철 > <블랙 팬서>는 아까 얘기를 드린 것 같고 모르는 분 거의 없을 것이고, 일단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면 베이비 루스는 야구의 역사를 바꿨고, 재키 로빈슨은 미국의 역사를 바꿨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쨌든 <42>를 그래서 오늘 선택했고요. <42>는 보신 분들 많이 없겠지만 다 보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영화 좋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조금 전에 시작하시면서 말씀주신 세 건의 사망 사고, 특히 그중에서도 앞에 있었던 흑인에 대한 경찰의 총격, 그것과 영화 <42>가 주는 시사점, 이것을 한 번 설명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 정윤철 > 진짜 미국에서는 아직도 총기 사용이 특히 경찰들이 흑인들에 대해선 굉장히 너무나 쉽게 정말 총을 쓰고 있죠. 이런 인종차별적인 것의 역사는 미국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데요. 심지어 미국은 남북전쟁이 결국 흑인노예 해방 전쟁이었고 당시 무려 60만 명이나 죽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죽으면서 노예 해방을 이뤄냈지만 아직까지도 인종차별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서 심지어 트럼프 시대에는 그런 걸 조장하거나 방관하면서 지금처럼 계속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김** 님이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들으시면서. ‘미국 경찰들은 총기를 너무 함부로 쓰는 것 같아요. 총알 하나는 고귀한 사람의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데 말입니다. 이런 일은 영화에서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에서도 사실 인종차별에 의한 폭력은 안 봤으면 좋겠어요.

◎ 정윤철 > 네, 그래서 흑백갈등 영화도 상당히 많이 만들어졌죠. 그런데 현실은 계속 똑같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 가슴 아픈데요. 이번에 되게 우연의 일치 치고 놀라웠던 것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I have a dream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연설 있지 않습니까? 나는 꿈이 있습니다 하면서 링컨기념관 앞에서 1963년도에 수십만 명의 군중 앞에서 한 연설을 한 그날이 8월 28일인데요. 그래서 아마 42번 등판을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42번 다는 날도 8월 28일로 정했던 것 같은데요. 이날 마침 또 우리 배우 채드윅 보스만 배우가 돌아가신 날입니다. 참 우연의 일치 치고 8월 28일 날 사망했더라고요. 그래서 참 마치 죽은 게 아니라 와칸다 고향으로 영화처럼 돌아간 게 아닌가.

◎ 진행자 >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 정윤철 > 그렇죠. 메시지를 던지고 참 우연의 일치치고는 가슴에 던지는 메시지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좀 그렇네요. 1***님께서 ‘<42>영화를 야구팬으로서 감명 깊게 봤는데요. 채드윅 보스만 배우가 나왔다는 건 지금 알았네요’ 모르셨나 봐요. ‘다시 한 번 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셨어요.

◎ 정윤철 > 이 영화로 연기의 인정을 받아서 <블랙 팬서>라는 대작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죠. 재미있는 건 채드윅 보스만이 연기학교에 다닐 때 돈이 없어서 거기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이걸 몰래 익명으로 도와준 사람이 있었대요. 그분이 바로 나중에 알게 됐는데 덴젤 워싱턴. 그래서 나중에 유명해져서 <블랙 팬서> 시사회에서 만나서 내가 빚 받으러왔다, 이러면서 서로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일화죠.

◎ 진행자 > 멋있네요. 정말 연기도 잘하고 정말 그냥 포스가 막 느껴져요. 덴젤 워싱턴 보기만 해도. 벌써 다음 이슈로 넘어가야 될 시간이 됐네요. 아쉽지만. 이번 주에 정윤철 감독이 주목한 두 번째 이슈 무엇입니까?

◎ 정윤철 > 이건 약간 민감한 내용일 수도 있으나 한 번 제 마음 속에서 어떤 놀람을 느껴서 한 번 말씀드려야 되겠는데요. 기생충 박사로 유명하신 서민 교수가 <주진우 라이브> 대담에서 현 정권보다 박근혜 정권이 더 낫다, 무능하고 게을러서 아무것도 안 했기 때문에 시스템이 그나마 유지가 되었다,

◎ 진행자 > 아무것도 안 한 게 낫다.

◎ 정윤철 > 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무능력한데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시스템조차 망가뜨린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이게 전광훈 목사 같은 분이면 이런 말을 해도 이해가 되는데 나름 중도적이고 지식인이신 분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셔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 진행자 > 서민 교수님만 아니잖아요. 최근에 보니까 여러 분이 문재인 정부나 또는 민주당을 상당히 지지를 많이 하시다가 돌아서서 오히려 비난하시는 분들이 꽤 있잖아요. 그 중에서 조국흑서란 책도 나왔고, 이런 현상도 연결될까요? 지금 이슈로 뽑으신 것이.

◎ 정윤철 > 네, 이번에도 책 홍보를 위해서 아무래도 마케팅 차원에서 발언을 세게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뭐 그 의도 대로 대서특필 되셨죠. 이건 심지어 야당에서도 하기 힘들었던 박 정권이 더 낫다, 이런 말은 같은 식구였던 야당도 하기 힘든 초강경 발언인데 초월적인 발언인데 어쨌든 물론 조국 사태가 진보 진영을 두쪽낸 건 사실이고 그것에 대한 책임은 무엇보다 정부랑 조국 전 장관에게 우선적으로 있겠죠.

하지만 아무리 현 정권의 위선과 무능이 밉다고 하더라도 전 정권보다 나아진 게 별로 없다, 이 정도는 저도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전 정권이 더 나았다, 이런 얘기는 뭐 멀리 촛불 들고 탄핵 집회에 나가신 분들까지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당장 몇 달 전 총선에서 180석을 만들어준 국민들이 볼 때는 상당히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요. 과연 이런 말씀에 동의하실지는 의문스러웠습니다.

◎ 진행자 > 감독님의 자유의 영역이니까요. 그러면 서민 교수 발언으로 인해서 생각난 영화, 그 영화는 무엇일까요?

◎ 정윤철 > 저는 영화마다 깜짝 놀라게 해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놀라운 데뷔작 메멘토가 떠올랐습니다.

◎ 진행자 > 기억납니다.

◎ 정윤철 > 지금은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이런 그리고 최근 개봉하고 있는 테넷을 만든 헐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지만 2001년 저예산 영화로 데뷔하면서 주목을 받았죠.

◎ 진행자 > 상당히 충격적이었어요. 영화가. 그냥 막 기억상실증 똑같은 거 반복하고.

◎ 정윤철 > 기억상실증인데 초단기기억상실증이라고 해서 10분 밖에 기억 못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이 기억상실증을 극복할 수 없어서 계속 메모를 하거나 몸에 문신을 새기거나 하면서 아내를 죽인 진범을 추적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 영화를 생각하신 이유는요?

◎ 정윤철 > 앞에 우리 기생충 박사님께서 박 정권이 무능했지만 시스템은 유지되었다 이런 말씀하셔서 갑자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과거에 기억이 갑자기 사라지셨나,

◎ 진행자 > 메멘토가 되셨나.

◎ 정윤철 > 네, 그래서 무슨 말씀인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마치 해방직후 혼란했을 때 아무리 그때 혼란하다고 해서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다, 이렇게 말할 순 없잖아요. 당시에 그렇게 시스템이 그래도 유지가 됐다면 어떻게 세월호 참사의 비극과 그 이후에 갈팡질팡한 정부의 혼란스러운 대처가 있었겠으며 또 어떻게 보면 사이비교주의 딸인 최순실 이런 사람이 국정을 뒤흔든 게 과연 어떻게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간 것인가, 이런 것들이 과연 벌써 잊었다면 참 심각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억상실에 관한 최고의 걸작 영화인 메멘토를 떠올렸고요. 그렇다면 우리도 몸에 문신이라도 해서 과거에 안 좋았던 것을 새겨넣어야 될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리고 무엇보다 2015년에 메르스와 지금 2020년 코로나에 대한 대응만 봐도 과연 어떤 정부의 시스템이 더 작동하는가를 우리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서민 교수 입장에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르스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체계가 생긴 것 아니냐, 이런

◎ 정윤철 > 메르스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도 굉장히 큰 혼란에 빠졌을 것이고, 또 지금 코로나 K방역이란 것들이 과연 있었을까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인데 그때 질병관리본부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그 이후에 문책도 당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나 외부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 승진을 시켜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발탁한 건 이번 정부의 또 문재인 정부의 선택이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또 특히 여자 분을 어떤 질병관리본부 장으로 발탁한 그런 어떤 선택에 있어선 높이 사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4***님 오늘도 기발하시네요. 크크, 메멘토라니. 주말에 집콕하면서 메멘토 복습 한번 해야 겠어요. 벌써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시 한번 채드윅 보스만 명복을 빌고요. 그 참 젊은 나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멋진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난 것,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멘토 다시 한 번 저도 많이 생각이 잘 안나요. 다시 한 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내주신 정윤철 감독님 감사드리고요. 다음 주에 또 한번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윤철 >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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